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혼분식장려운동
1970년대 후반 이전까지 쌀 생산량의 부족으로 쌀밥을 풍족하게 먹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. 이런 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일제시대부터 국가가 절미운동(節米運動)의 일환으로 혼식과 분식을 강제하는 식생활개선 정책이 시행
국가 주도의 혼분식장려운동으로 한국인의 주식이 쌀과 보리에서 쌀과 밀로 바뀌게 되었다. 그 결과 라면, 빵 등 서구화된 음식문화가 형성되게 되었다. 또한 혼분식장려운동과 함께 저곡가 정책이 추진되어서 농촌 경제난이 심화되었고, 1980년대 이후 잉여 쌀 소비 문제가 대두되게 되었으며, 과도한 수입 곡물 의존으로 식량 안보 문제와 농산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다.